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1% 가까이 빠진 일본을 제외하면 대부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중이다.

9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93.79포인트(0.98%) 내린 9444.15로 오전장을 마쳤다.

뿌리깊은 유럽의 재정 문제에 대한 경계감이 일본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8일(현지시간) 영국의 재정적자 규모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 것이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간 나오토 총리체제가 정식으로 발족돼 증시에 기대감을 불어넣었지만, 적극적인 매수세로 이어지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개장 전에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4월 기계수주통계는 전월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인 0.7%를 웃돈 것으로 나왔다.

혼다와 닛산 자동차는 각각 2.82%와 3.12% 하락했다. 전날 오전장을 이끌었던 엘피다 메모리는 1.84% 내린채 오전장을 마쳤다.

다른 아시아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항셍지수는 오전 11시20분 현재 전일대비 0.07% 오른 19505.43으로 거래되고 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1% 상승한 2524.43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보다 0.26% 올라 7170.33을 기록 중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0.03% 하락 중이고, 코스닥지수는 0.30% 상승하는 모습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