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8일 올 하반기에는 모바일(M), 반도체 장비(S), 원자력(N) 관련 테마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이상헌 연구원은 "올 상반기 증시는 경제지표 호전과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서로 겨루면서 1500~1750포인트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다가 리스크 소멸시 상승세를 보일 수 있으며 그 원동력은 기업들의 실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스권 흐름에서는 종목 선택이 중요하며 실적이 살아있는 주도주와 관련 테마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 혁명과 관련된 종목들은 기기의 진화와 새로운 사업 등의 탄생으로 성장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며 투자 유망종목으로 이수페타시스 SK컴즈 디오텍 등을 제시했다.

반도체 장비 관련주는 설비투자 확대로 하반기 이익확대 시점을 맞을 것으로 봤다. 유망종목으로는 유니테스트 국제엘렉트릭 피에스케이 등을 꼽았다. 한전기술 비에이치아이 한전KPS 등은 원자력 발전소의 수출확대 가시화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실적 관점에서 본 MSN 관련주들이 테마의 흐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