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7일 코스피 지수가 1700선에 안착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곽중보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1600초반에서 지지력을 확보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1700위에 안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내내 시장 강세를 이끌어 왔던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가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1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되며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른 주가 강세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것. 기술적으로 2주전 하락폭을 3분의 2이상 만회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곽 연구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감이 높아지며 이전 상승흐름을 재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