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7일 SK컴즈에 대해 올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희 연구원은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565억원, 영업이익은 156% 늘어난 4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검색과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각각 7.1%, 14.2% 증가한 85억원, 2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의 성장은 온라인광고 시장의 지배력 강화와 지방선거, 월드컵 등의 정치·스포츠 이벤트 효과로 내달까지 광고 인벤토리가 판매 완료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SK컴즈는 SK텔레콤과 무선네이트 사업부의 운영권 이관을 협의 중에 있다"며 "이 것이 현실화될 경우 SK컴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21%, 247%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SK텔레콤 그룹 내에서 SK컴즈가 유·무선 인터넷 컨텐츠 사업자로서의 역할도 확고히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