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13일 큰 폭으로 오르면서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개선됐다.

특히 코스닥 지수가 2% 넘는 강세를 나타내자 중소형주 매매를 활발하게 하는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이 선전했다. 이날 김 과장의 누적수익률은 47.95%로, 전날보다 5.44%포인트나 올라갔다.

김 과장은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나항공과 테스를 모두 처분해 250만원 가량 수익을 확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152억8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1757억원으로 27.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58억7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테스는 이날 대만 반도체 회사인 아사히유토와 31억6400만원 규모의 반도체 장비 수출계약 소식에 5% 이상 올랐다.

그는 또 알티전자를 사고 팔아 150만원 가량 수익을 올렸다. LED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알티전자 주가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1000주 추가 매수한 케이엠이 3.68% 상승해, 평가이익이 157만원으로 늘어났다.

클린품에 사용되는 소모품 제조업체인 케이엠은 전방산업인 반도체와 LCD 업황 호조에 따른 클린룸용 소모품 매출 증대, 폴리실리콘 포장재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의 누적수익률은 보유종목 주가가 일제히 오른 덕에 9.26%로, 전날보다 2.88%포인트 개선됐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도 대한항공, 삼성전자 등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수익률을 2.46%포인트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누적 수익률 1.10%를 기록, 수익으로 전환했다. 이 차장은 보유하고 있던 삼성중공업을 손절매해 364만원 손실을 봤다. 삼성전자 주식도 10주 처분했다. 대신 하이닉스 주식 1100주를 신규로 편입했다.

서민호 SK증권 부산 연제지점장, 송정연 대우증권 온라인영업팀 매니저,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 등도 1~2%대 수익을 기록했다.

반면 신진환 신한금융투자 반포지점 차장이 유일하게 3%대 손실을 입었다. AP시스템을 처분해 220만원 수익을 올렸지만 보유종목 가운데 다휘가 하한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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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