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은 석유화학 제품수요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이 2462억원으로 60.4% 늘어나며 종전 최대치였던 작년 2분기의 2249억원을 웃돌았다.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46.1% 늘어난 1조8034억원에 달했고,순이익은 2609억원으로 19.5%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제품인 모노에틸렌글리콜(MEG)과 부타디엔 등의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1분기 석유화학 제품수요가 탄탄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SK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최근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의 가격과 마진율이 개선되고 있어 2분기 실적은 더 좋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