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의 실적 호전과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 14일 코스피 지수가 1.45% 급등하면서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대체로 호전됐다.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은 이날 수익률을 전날보다 5.29%포인트나 끌어올려며 누적 수익률을 13.18%로 높였다.

주 지점장의 수익률 개선에 가장 공헌한 종목은 한진중공업이다. 5000만원 넘게 보유하고 있는 한진중공업이 7.10% 급등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조선주의 목표주를 일제히 큰 폭으로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목표주가를 각각 54만원과 36만원으로 수정 제시했다. 또 대우 조선해양 5만3000원, 삼성중공업은 5만2400원, 한진중공업은 5만9000원으로 각각 목표주가를 올렸다. 이는 전날 종가와 비교해 두 배 이상으로 강력한 매수 추천인 셈이다.

이석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선박에 대한 온실가스 규제가 전 선종에 걸쳐 광범위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중국 등에 비해 기술력이 앞선 한국 조선사 위주로 사업이 또한번 재편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 지점장은 이날 오전 우리금융 주식 500주를 새로 사들였다. 이후 은행주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13만원 가량 평가이익이 발생했다. 이외에 주 지점장이 보유하고 있는 한진중공업홀딩스, 한국공항도 각각 6.00%와 2.42% 올랐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도 이날 수익률을 전날보다 4.84%포인트 개선시켜 누적 손실을 -0.56%로 줄였다.
정 차장은 보유종목 가운데 현대해상과 삼성중공업 주식 일부를 처분, 180만원 가량 수익을 냈다. 남아있는 지분에 대해서도 각각 178만원, 110만원 가량 평가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이날 현대증권과 고덴시를 신규로 편입했다.

서민호 SK증권 부산 연제지점장과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이 1% 이상 수익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다른 참가자들도 소폭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신진환 신한금융투자 반포지점 차장과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은 소폭 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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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