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12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5포인트(0.57%) 내린 509.2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 상승과 그리스 재정위기 약화 소식 등으로 전 거래일보다 2.48포인트(0.48%) 오른 514.63으로 출발했다.

이후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세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물이 늘면서 장중 하락 반전한 뒤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0억원, 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이 20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장주 서울반도체가 5.27% 내린 4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고, 포스코 ICT와 소디프신소재, 다음 등도 1-2%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태웅과 메가스터디, 네오위즈게임즈 정도만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구제역 확산 소식에 대체재인 닭고기 관련주와 백신주가 급등하는 모습이다.

하림과 동우가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중앙백신과 파루, 이-글 벳 등 백신주는 상한가로 직행했다.

줄기세포 전문기업인 히스토스템은 우회상장 이후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고, 반도체 장비 업체 프롬써어티도 수주 본격화 기대에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의 남측 부동산 동결 소식으로 이화전기와 제룡산업, 좋은사람들, 로만손 등 대북 송전주 및 남북경협주들이 이틀째 급락하고 있다.

서울신용평가는 최대주주 지분매각 검토 중단 소식에 하락세다.

상한가 13개 종목을 비롯해 34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568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