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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정크본드(투기등급채권)발행규모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 보도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정크본드 발행액은 678억달러에 달했다.1분기 기준으로는 사상최대 규모다.
이같은 정크본드 발행급증은 사모펀드가 투자한 기업들이 지난 10년간의 바이아웃(차입매수)붐 때 떠안은 부채를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들 바이아웃 연관 부채는 2012-2014년에 대거 만기가 몰려있다.지속적인 저금리로 인해 정크본드처럼 고수익을 낼수 있는 자산쪽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옮겨가자 기업들은 이 기회를 활용해 리파이낸싱을 서두르고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