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 더드림러브펀드'는 지난해 해외펀드 중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거둔 상품이다. 이 펀드는 동유럽 이머징시장을 대표하는 러시아와 남미 증시의 대표주자인 브라질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132.88%에 달한다. 원자재 가격의 강세와 내수 성장에 힘입어 작년 러시아증시가 135%,브라질증시가 82% 각각 급등한 덕분이다.

펀드를 운용하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합작사인 BNP파리바의 방대한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운용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운용 관계자는 "러시아와 브라질 증시 간의 비중 조절과 종목 선정은 각각 독립적으로 이뤄진다"며 "펀드의 성과를 좌우하는 거시경제 환경과 증시 수급,성장성 등을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러시아와 브라질 현지에서 활동 중인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들이 최신 투자정보와 기업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성장성이 확인된 종목에 선별 투자해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