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정부가 지난해 모라토리엄(채무상환유예)을 선언한 국영회사 두바이월드에 50억달러를 지원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알 이티하드를 인용해 두바이 정부가 183억디르함(약 5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은 익명의 현지 재무부 관계자에 의해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원금은 두바이월드의 채무 상환과 영업비용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며, 지난해 12월 아부다비로부터 받은 자금의 일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