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유럽연합(EU) 특별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다우 지수가 한때 1만선이 깨지는 등 주가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아직 그리스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나오지 않은 점도 주가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53포인트(0.3%) 하락한 10,007.85를 기록하고 있다.

다우 지수는 이에 앞서 잠시 10,000선이 깨지는 등 10,000선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은 4.25포인트(0.4%) 하락한 1,063.88에 형성됐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138.93으로 8.94포인트(0.42%)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자수가 예상보다도 낮은 것으로 발표되면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달러가치를 밀어올렸다.

달러 강세는 주식이나 자산 가치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했다.

유럽 정상회의 결과 그리스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증시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뉴욕연합뉴스) 주종국 특파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