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신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진출했다.

한화투신운용은 7일 코스피5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한화 아리랑 KOSPI50 ETF’를 상장했다.

‘한화 아리랑 KOSPI50 ETF’는 일반 주식형 펀드 총 보수(연 2.5~3%)는 물론 인덱스 펀드 총 보수(연 1.5~2%)보다도 훨씬 저렴한 연 0.5%의 총보수가 부과된다.

개인투자자는 증권사의 주식매매계좌를 통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고 거래세가 면제되어 증권회사 매매수수료만 지불하면 된다.

코스피50은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에서 시가총액이 큰 50종목으로 구성됐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을 대표하는 초우량기업들이다. 코스피50 지수는 2009년 12월말 기준으로 최근 6개월 수익률 25.6%, 12개월 수익률 6.3%를 기록하며, 코스피 대비 각각 4.5%, 2.7%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화투신은 ETF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운용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아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장했다"며 "앞으로 국내증시가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된 투자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해다.

한화투신운용은 이번에 출시된 ETF와 투자대상이 같은 일반 주식형 펀드인 ‘한화 골드 KOSPI50 Select 펀드’도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는 2009년 12월말 기준으로 설정일인 2004년 9월 이후 코스피 대비 59.78%포인트를 초과하는 156.16%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