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30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과 대만이 강세인 반면 한국과 홍콩, 일본은 약세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7.40포인트(0.26%) 하락한 10610.6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구조조정에 들어간 JAL(일본항공)의 주가가 폭락했다"며 "주 채권자인 은행주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JAL은 채권단이 파산보호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25% 폭락했다. 전날 기업회생지원공사(ETIC)는 파산보호를 포함한 JAL의 구조조정안을 채권단에 제시한 바 있다.

이같은 소식에 JAL의 주요 채권자인 은행주도 약세를 보였다. 일본 최대은행인 미쓰비시UFJ가 0.88% 하락했고,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과 미즈호파이낸셜그룹도 각각 0.37%, 1.19% 떨어졌다.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11시10분 현재 0.16% 오른 8066.75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75% 상승한 3235.91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14% 하락한 21469.33을 기록 중이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1677.10으로 0.30%의 내림세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