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진 주가가 또다시 요동치고 있다. 이 회사가 추진중인 미국 바이오 기업 인수가 실패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서다.

30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아리진은 가격제한폭(14.29%)까지 내린 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리진은 나스닥 상장사인 트라이머리스(Trimeris) 인수를 위해 현재 이 회사 주주들을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진행중이다.

인수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리진은 당초 지난 28일(현지시각)까지였던 공개매수 기간을 내년 1월 15일까지로 연장해 달라고 트라이머리스측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요청한 상태다. 아리진은 지난달 중순에도 공개매수 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아리진 관계자는 "오늘 정오까지 공개매수 기간 연장에 대한 답을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리진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으로 350억원, 재무적투자자(FI) 자금유치로 약 500억원 등 총 850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 트라이머리스를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