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들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추진 소식에 약세다. 금호그룹의 금융권 부채는 18조여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30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금융업종 지수는 1.39% 하락하고 있다. 기관이 144억원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5% 넘는 급락세를 보이면서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우리금융의 금호그룹 익스포져(위험 여신)는 1조3000억원으로 금융권 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금호그룹 계열사인 금호종금은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기업은행, KB금융 등 주요 은행주들은 2% 넘에 하락하고 있다.

KB금융의 익스포저는 6600억, 하나금융은 5000억 신한금융은 3000억원 등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