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0일 유비케어가 내년 한국 U헬스시장의 최대 강자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U헬스란 유비쿼터스(Ubiquitous) 헬스케어의 준말로 어디서나 간편하게 건강관리가 가능한 새로운 차원의 건강관리 산업이다.

이 증권사 권재현 연구원은 "유비케어는 국내 최대의 병의원 및 약국 네트워크를 확보한 솔루션 제공 기업"이라며 "U헬스케어 솔루션(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으로의 사업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 "유비케어는 U헬스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3대 요소인 솔루션, 의료기기, 통신망 등을 확보하고 있다"며 "병의원 및 약국 IT솔루션과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SK케미칼의 자회사로서 SK텔레콤이라는 국내 최대 통신망 접근이 용이하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 유비케어는 SK그룹 계열사에 대한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을 시작할 전망"이라며 "앞으로 이 사업은 금융권과 일반 대기업으로 대상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U헬스 사업 진출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비케어는 부채배율이 22%이고, 210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신사업 확장 가능성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SK케미칼의 생명과학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에 인수·합병(M&A)를 통한 신사업 진출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