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반도체 가격의 강세에 힘입어 신고가를 다시 썼다.

28일 오전 9시26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거래일보다 400원(1.79%) 오른 1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2만28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이닉스의 이같은 강세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것.

이종민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5일 현재 DDR2 및 DDR3의 현물가격을 모두 2.59달러로 전주(12월18일) 대비 각각 8.8%와 3.6% 상승했다"며 "이는 중국 기반의 몇몇 트레이더에 의한 예상치 못한 반등으로 현물가격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특별한 가격 상승은 예상되지 않지만, 지속적인 수요로 한국 D램사의 실적은 긍정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가근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D램 가격이 예상과는 달리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내년 1분기 가격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