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아랍에미리트)가 발주한 총 400억달러(약 47조원)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건설공사를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이 수주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컨소시엄 구성 업체를 비롯, 원전 관련주들이 증시에서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28일 오전 9시 2분 현재 한국전력 컨소시엄에 포함된 한국전력 및 그 계열사 한전기술 한전KPS를 비롯, 원자로 등의 제작을 맡은 두산중공업 등이 일제히 상한가로 직행했다. UAE 원전의 건설을 담당할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도 10% 넘게 오르고 있다.

이밖에 비에이치아이에스엠텍 S&TC 신텍 엔에스브이 등 원전과 관련한 기계ㆍ부품 업체들도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원전 수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으로 대규모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큰 만큼, 기계업종 내 발전설비 관련주에까지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