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조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 플랜트 수주 소식에 두산그룹주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7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날보다 1만1000원(14.88%) 오른 8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 두산우, 두산2우B 등도 상한가에 올랐다. 두산건설, 두산인프라코어 등도 4~6%대 강세다.

이는 UAE원전 수주로 두산중공업이 큰 폭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리투자증권은 두산중공업을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이 증권사는 두산중공업의 경우, 원전 1기 수주시 전체 공사비의 25% 내외를 주기기 매출로 계상하기 때문에 이번 4기 수주 영향은 두산중공업의 2010년 예상순이익의 5% 수준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2030년까지 UAE 원전 14기 모두를 수주한다면 총 매출액 11조3000억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 당기순이익 1조7000억원 등이 계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