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배당 기준일인 28일 배당매력이 높은 종목 중 하나로 신도리코를 꼽았다.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연말 현금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이날까지 해당기업의 주식을 사야 한다.

이 증권사 김갑호 연구위원은 "전년 수준의 배당(주당 2500원)을 가정하면 현 가격대에서 신도리코의 배당수익률은 4.2%에 이른다"며 "단기적으로 매력적"이라고 했다. 또 시가총액의 절반에 육박하는 현금성자산도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다만 주가가 싼 편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김 연구위원은 "신도리코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수준"이라며 "신도리코를 포함한 3개사가 복사기ㆍ프린터 시장을 과점하고 있고, 수출의 경우 제조자설계생산(ODM) 비중이 높아 수익성이 높지 않으며, 대주주 지분이 67%에 이르러 주식의 유동성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가 매력적이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