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8일 미국 증시의 상승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수출주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을 조언했다.

박승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주식시장이 연중 최고치를 돌파했다"며 "미국 시장의 강세는 본격적인 경기회복 기대에 기반해 있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도 없어 오름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국내 증시가 기술적 과열 구간에 진입하고 프로그램 순차익 잔고가 크게 늘어나는 등 단기적으로 상승 탄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을 안고 있다"면서도 "미국 증시 상승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연중 최고치를 돌파한 미국 주식시장의 강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는 미국 경기회복 기대를 업고 상승 중인 우리 시장의 강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수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대형 수출주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코스피 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단기간 급등하면서 기술적 과열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됐다는 점은 부담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