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54%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가 금융위기의 터널에서 벗어나 동반 상승한 덕분이다. 특히 러시아 브라질 등 이머징마켓 펀드에서 '수익률 더블'이 속출했다. 28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해외 주식형 펀드는 54.94%의 수익을 올려 수익률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가장 높았다. 해외 펀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펀드 수익률도 51.72%나 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50.88%로 2005년 이후 최고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