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장중 1680선을 회복했다.

24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0.38포인트(1.23%) 오른 1681.73을 기록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세를 강화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이 1382억원, 외국인이 1020억원 매수우위다. 개인만이 2449억원 어치를 팔며 나흘째 순매도를 하고 있다.

프로그램도 기관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순매수를 나타내며 244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기관이 최근 닷새 연속 순매수를 하면서 지수를 견인하고 있는 것에 대해 연말을 맞은 '윈도드레싱' 효과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박가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뉴욕 증시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는 데 그치는 등 글로벌 증시에 특별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국내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기관의 윈도드레싱과 배당주 투자 등 연말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LG전자를 제외한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도 모두 상승중인 가운데, 의료정밀, 운수장비, 철강금속, 운수창고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49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48개 종목만이 떨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