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15년만에 파업 없이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등세를 타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4000원(3.43%) 오른 1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2만1000원까지 오르며 1년 신고가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많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가결'됐다고 밝혔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현대차 노사가 15년만에 처음 파업 없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면서 노사관계가 안정화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안 센터장은 또 무상주 교부에 따른 자사주 매입 가능성,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의 성공 가능성 등도 단기적으로 현대차 주가에 긍정적인 것으로 진단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