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기업 플렉스컴(대표 하경태)은 22일 주요 주주인 칼라일 사모펀드(CIPA,LTD.)가 보유중인 182만6295주의 전환상환우선주 중 일부인 90만주에 대해 보통주 전환청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칼라일이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플렉스컴의 전환상환우선주는 92만6295주로 줄었다.

플렉스컴측은 "칼라일은 이번에 보통주로 전환한 90만주를 기관이나 외국인을 상대로 블록세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경태 플렉스컴 대표는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업종 평균 이하의 주가가 형성됐던 것은 오버행(물량부담) 이슈 때문이었다"며 "잠재 물량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됐기 때문에 주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을 크게 덜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