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인 서울반도체의 지분 1%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관련업계에선 이를 두고 포스코가 LED조명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날 "서울반도체와 협력 관계 등을 유지하기 위해 지분 1% 가량을 인수하려고 준비중"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번주 중 열리는 서울반도체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통과되지 못하면 지분 인수는 실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서울반도체에 자금을 투자하는 것은 LED 조명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고, 단순히 협력관계를 위한 지분 인수에 불과하다"며 시장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포스코는 지난 9월 'Vision 2018'을 발표한 바 있다. 포스코는 여기서 10대 전략 과제 중 1개 과제인 '녹색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미래성장동력'으로 LED 조명사업 진출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