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부품 개발업체 상신이디피가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아몰레드(AMOLEDㆍ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부품사업에 뛰어든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상신이디피는 최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아몰레드 베젤(Bezel) 공급업체로 선정돼 제품 양산을 위한 설비투자를 추진중이다. 아몰레드 베젤은 휴대폰과 내비게이션의 액정 부품을 적층시키기 위한 소형 패널부품을 말한다.

상신이디피는 이달부터 상용화 부품 설계에 착수했으며, 내년 1분기 샘플 생산을 완료하고 내년 2분기 부품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관련 부품의 연구ㆍ개발(R&D)은 상신이디피가 담당하고, 제품 양산은 계열사인 중국 대신전자를 통해 추진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