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상 최대 규모로 매입,금융위기 속에서 지난해 팔았던 만큼을 되사들였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간판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등 '승자 효과'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31조610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지난해 전체 순매도 규모(33조6034억원)와 맞먹는 규모다. 외국인들의 시가총액 비중도 지난해 28.74%에서 이날 현재 32.65%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