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최현만)은 21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설립 관련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SPAC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초대 대표로는 한국I T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역임한 안재홍 사장이 선임됐다.

이번에 설립된 ‘미래에셋 제1호 기업인수목적회사’는 미래성장성이 바탕이 되면서 기후변화 및 자원위기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 향후 세계 기술산업을 주도할 녹색기술산업군에 속한 우량 기업이 합병대상이다.

박희재 미래에셋증권 기업금융1본부장은 "이번에 설립된 SPAC는 투자자 보호 강화에 중점을 두고 안정적으로 설계했다"며 "앞으로 2, 3차 SPAC 설립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투자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SPAC의 합병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모규모를 200억원으로 정했으며, 내년 초 예비심사청구를 거쳐 2월 중 공모를 통해 상장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