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고무제품 등을 생산하는 동일벨트 주가가 장초반 급등하고 있다.

현재 지분 82.18%를 보유중인 자회사 EIG가 2차전지 업계의 '슈퍼루키'로 떠올라 앞으로 지분가치가 부각될 것이란 증시전문가의 호평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일벨트는 21일 오전 9시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6.85% 상승한 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7950원까지 치솟아 52주(1년) 최고가인 8140원에 바짝 다가섰다.

홍진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자회사인 EIG는 중대형 리튬이온 폴리머 2차전지를 개발 및 생산하는 업체로, 배터리 셀(Cell)은 물론 BMS, Pack까지 일괄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1997년부터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사업을 영위해온 잔뼈가 굵은 업체라는 것.

이어 그는 "EIG는 삼성, LG 등 대기업이 소형 2 차전지 사업을 시작하자 일찍이 2003년부터 중대형 2 차전지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며 "2004년에 중대형 배터리 시제품 생산을 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