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1일 OCI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내년 실적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

이 증권사 최상도 연구원은 "OCI는 지난 3분기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4분기에도 양호할 것"이라며 "생산성 향상에 따른 원가개선, 생산량 증가 등으로 기초화학부문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내년 실적 전망도 밝다"며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6.9%, 15.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폴리실리콘의 스팟가격은 하락할 우려가 있지만, 생산비용 등을 감안하면 제한적에 그친다는 전망이다. 장기공급계약 비중이 높고, 판매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실적은 개선된다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최근 OCI가 폴리실리콘 설비를 증설키로 한 것은 자신감의 표출"이라며 "1년간 중단했던 폴리실리콘 증설을 재개해 2010년말까지 완공하기로 했는데, 증설완료시 생산능력은 2만6500톤으로 증가하게 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