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권시장은 18일 은행주 급락에 따른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각국 정부가 지난해부터 시작된 금융위기로 금융기관들에 지원했던 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최근 상승으로 발생한 이익 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다.

또 이번 주말부터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연시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투자자들 역시 일찌감치 휴지기에 들어가며 보수적인 투자 경향을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0.40% 하락한 5,196.81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95% 하락한 3,794.44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0.23% 하락한 5,831.21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가 0.90% 떨어진 것을 비롯해 스페인 마드리드와 벨기에 브뤼셀 등 다른 유럽증시도 모두 하락 장세를 보였다.

(제네바연합뉴스) 맹찬형 특파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