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투교협)는 2010년을 '장기분산 투자문화 정착의 해'로 정하고 투자자교육 사업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투교협은 우선 장기 분산투자문화 정착과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은퇴준비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투자자교육 네트워크 구축, 생애주기별 평생 투자교육 프로그램 확충 등 투자자교육 인프라를 선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인 자산관리 아카데미’, ‘디지털 방송프로그램’, ‘자산관리 단편 컨텐츠’ 등 다양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은퇴준비 교육을 위해서는 ‘은퇴설계 컨텐츠’ 개발, ‘단행본 책자’ 발간 및 국민연금관리공단, 평생교육진흥원과 공동으로 은퇴·연금교육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내년 2월에는 아시아투자자교육포럼(AFIE, Asia Forum For Investor Education)을 창립하고 기념 국제세미나도 개최하겠다고 투교협측은 밝혔다.

황건호 투교협 의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투자자의 신뢰회복과 금융소비자 보호문제가 큰 이슈로 부각됐다"며 "투자자의 자기보호와 자본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써 투자자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