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폐감별 지폐계수기 전문업체 에스비엠은 17일 외환은행에 제품 납품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비엠은 고액권 출시를 계기로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에 이어 4번째로 국내 금융기관에 납품을 하게 됐다.

5만원권의 출시로 국내 시장에서도 단순 지폐계수기가 아닌 2개의 포켓으로 구성된 위폐감별 지폐계수기의 사용이 늘고 있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기기 구입에 대한 예산 확정 등 금융권의 내부적인 사안과 위폐발생 가능성 등의 위험성을 고려했을 때 시장확대에 따른 본격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국내 매출을 통한 시장 다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 시장의 진출 가능성이 열린 것 이외에도 이스라엘, 오스트리아, 세르비아 등에도 두각을 보였던 한 해였다"며 "추후 인도 등 동남아 시장에도 두각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