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510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1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0포인트"(0.49%) 오른 509.5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3.04포인트(0.60%) 오른 510.05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이틀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1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도 1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2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인 가운데 금속과 종이.목재, 통신장비 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다만 통신서비스와 인터넷, 비금속, 유통 업종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서울반도체와 태웅, 소디프신소재, 네오위즈게임즈 등은 상승하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과 메가스터디, SK브로드밴드 등은 내림세다.

테마나 재료주(株)들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피밸리는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엔엔티도 지난 10월 결의한 1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하고 제3자배정 방식으로 증자 규모를 15억원으로 크게 축소한다는 소식에 역시 이틀째 상한가로 직행했다.

태산엘시디도 채권은행들의 출자전환 소식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채 거래되고 있다.

영남제분은 계열사 파레스바이오피드의 부도 소식으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용현BM과 평산 등 풍력주(株)들도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업체 지원강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비롯해 58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5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