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전날에 이어 조정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6포인트(0.14%) 떨어진 1661.88로 약보합을 기록중이다.

기관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물이 나오면서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87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123억원, 비차익거래로 45억원 순매도가 나타나며, 전체 프로그램 거래는 166억원 매도우위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8억원, 7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LG화학, SK텔레콤이 떨어지고 있다. 한국전력이 시총 10위권 종목 중 유일하게 상승중이며, LG전자현대모비스는 보합권이다.

업종별로는 1.17% 상승중인 전기가스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한국가스공사는 3400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라크 유전사업에 낙찰되면서 4일째 강세다. 현재 1.32%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은 연료비 연동제가 도입되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에 1.07% 상승중이다.

이 밖에 보험, 기계, 종이목재 업종이 상승중이며, 의료정밀, 운수장비, 건설업종은 낙폭이 크다.

쌍용차는 법원의 회생 강제인가 가능성이 점쳐지며 4.37% 급등중이다.

중동에서 4조원대 화력발전소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두산중공업도 0.94% 상승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