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7일 이날 상장하는 현대푸드시스템에 대해 시장 대비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만5000원(공모가 1만16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봉기 애널리스트는 "현대푸드가 지난해 상위 5개사 단체급식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 19.3%인 3위 사업자"라며 "그룹 관계사를 기반으로 하는 단체급식 산업의 경우 설비투자가 제한적이고 수익 창출이 안정적이어서 산업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시장 대비 프리미엄을 받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련사에 단체급식을 추가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식당이 13%(매출액 기준 350억원)정도 남아있어, 현대푸드가 추가 성장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현대푸드가 계획 중인 식자재 유통업, 가정 간편식(HMR), 컨세션 사업 등 신규사업은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현대백화점 그룹이라는 고정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신규사업 추진이 용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