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이틀째 하락으로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6일 전날보다 19.25포인트(0.59%) 떨어진 3255.21로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12월 들어 3200선과 3300선 사이의 박스권 사이에 갇혀 있는 모습이다.

조용찬 한화증권 중국EM분석팀장은 "3300선 위에서는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3200선 밑으로 떨어지면 신규 펀드들의 자금이 들어오면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팀장은 "중국 정부의 부동산 시장 진정 대책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에 관망세도 우세하다"고 전했다.

이날 차스닥 시장의 2차 기업공개(IPO)와 중국중공 등 신규상장주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지수 관련 대형주보다는 재료 중심 종목들의 상대적인 강세가 나타났다. 중국중공은 이날 12% 이상 급등했다.

지역개발 관련주, 지능형발전 수혜주 등 정부정책 관련주들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