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6일 삼영이엔씨에 대해 2010년 순이익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상윤 연구원은 "삼영이엔씨는 4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사상 최대 실적 성장세는 이어지면서 순이익은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삼영이엔씨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23억원, 3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8.6%, 32.4%씩 증가한다는 추정이다. 상반기에 발생하진 않았던 방산장비 매출이 4분기에 41억원을 기록했고 알제리 해양수산부로부터 수주한 선박모니터링 시스템이 4분기부터 매출 인식됐다는 설명이다.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80억원, 135억원을 기록한다는 것. 순이익은 101억원으로 올해보다 40.3% 늘어나 창사이래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는다는 판단이다.

이 같은 실적호조는 삼영이엔씨가 유럽 레저보트 항해장비시장 신규 진입으로 항해장비 매출이 확대되고 있고 10여종의 신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알제리 해양수산부와의 선박모니터링시스템(VMS:Vessel Moni toring System) 수주금액의 추가적인 매출 인식(40억원)이 예상된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삼영이엔씨는 내년에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고 주당 200원의 현금 배당 가정시 시가배당률이 3% 수준에 달한다"며 "현재 시점에서의 주식 매수는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