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6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내년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2만2000원에서 2만7000원(15일 종가 2만65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성호 애널리스트는 "테크노세미켐이 우상향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LCD 생산라인 증설에 따른 LCD 식각액 물량 증가에 힘입어 LCD재료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고, 2차전지 전해액 매출도 전년 대비 42% 급증하며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8%, 19% 늘어난 3435억원과 43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안정적인 실적 증가와 함께 테크노세미켐 주가가 추세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내년 1분기의 계절적 영업이익 감소 전망은 지난 11월 말까지의 3개월간 조정 과정을 통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