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돼지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백신주(株)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녹십자[006280]가 오전 9시24분 현재 전날보다 3천원(2.25%) 오른 13만6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명문제약[017180](1.28%), 한독약품[002390](0.37%) 등 신종플루 관련 백신주들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중앙백신[072020](10.70%)과 중앙바이오텍[015170](9.67%), 파루[043200](5.67%), 에스텍파마[041910](4.27%), 씨티씨바이오[060590](3.84%), 제일바이오[052670](3.25%), 고려제약[014570](2.36%) 등 백신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들 관련주는 국내 양돈농장에서 신종플루 감염 돼지가 발견됨에 따라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이종 간 전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전날 "경기와 경북의 양돈 농가 5곳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돼지가 발견돼 이동 제한과 격리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종플루 감염 돼지가 나온 농장은 경기 양주의 양돈 농장 1곳, 경북 김천 2곳, 경북 군위 2곳 등이다.

이들 5개 농장에서 사육되는 돼지는 모두 3천600여마리 규모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chang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