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5일 신세계에 대해 할인점 부문의 성장성 둔화가 주가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59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삼성생명 상장을 통해 지분가치가 상승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주식 처분 후 활용방안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다"며 "활용방안이 구체화되기 전까지는 할인점 부문의 성장성 둔화가 주가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신세계의 주가가 한 단계 올라서기 위해서는 삼성생명 주식을 처분한 후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중요하다"며 "차입금을 상환하거나 기존사업 또는 신규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차입금리 이상의 투자자본수익률(ROIC)의 시현이 예상될 경우 목표주가를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80만원을 기준으로 삼성생명 주가가 10만원 상승할 때마다 신세계의 목표주가는 약 2%씩 상승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