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5일 당분간 중소형주의 강세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4일 코스피 지수가 0.47% 상승한 반면 코스닥 지수는 1.34%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5월 고점 이후 줄곧 약세를 이어오던 코스닥이 최근 코스피보다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연말 종목별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주의 강세를 이용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코스닥의 상대적인 강세는 가격 매력이 부각되고 있고, 신용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안도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 탄소배출권, 전자세금계산서, 3D, 전기자전거 등 최근 부각되고 있는 이슈들이 중소형주에 포커스가 맞춰진 것도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코스닥을 비롯한 중소형주의 강세현상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이 크고 시장 전반적인 에너지 회복세가 기대에 못 미치는 등 지수나 대형주 전반에 베팅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분간 중소형주 중에서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테마종목군이나 수급모멘텀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매에 임하되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통해 수익률을 누적시켜 나가는 자세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