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치열한 선두경쟁을 보이던 '2009 삼성 파브(PAV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에서 최원석 하나대투증권 부장이 1위 굳히기에 나섰다.

14일 선두 최 부장의 누적수익률은 전날보다 무려 10.87%포인트 오른 91.15%로 집계됐다. 최 부장은 보유종목의 주가 상승과 단타 성공으로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그는 LED조명업체 화우테크, 2차전지 소재업체 에코프로, 특수 코팅 소재 전문기업 SSCP, 지문인식 솔루션 업체 슈프리마 등의 단타를 통해 126만원 가량을 현금화했고 200만원 가량의 평가이익을 기록했다.
주요 보유종목인 STS반도체가 7% 이상 급등하자 보유량의 40%를 처분, 591만원 가량 이익을 확정했다. 남아있는 6000주에 대한 평가이익도 968만원에 이른다.

최 부장은 또 2차 전지 보호회로 업체 파워로직스와 조이맥스의 주가가 오르자 전량 처분해 550만원 가량 수익을 올렸다.

지난주말 선두와 격차를 1%포인트대로 줄였던 이선훈 신한금융투자 명품PB센터 강남PB 팀장은 이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 팀장의 수익률은 78.47%로 0.69%포인트 낮아졌다.

이 팀장은 디스플레이텍과 일경을 전량 처분해 160만원 가량 수익을 냈지만 일진디스플레이, 리노공업 등이 하락해 수익률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그는 엑사이엔씨를 5000주 추가매수, 보유 주식수를 1만4000주로 늘리며 마지막 베팅에 나섰다.

3위 이순진 대신증권 대구 복현지점 차장도 누적 수익률을 61.03%로 1.17%포인트 개선시켰다. 이 차장은 소리바다 주식 1만8800주를 매수했다. 장대진 우리투자증권 대치지점 차장은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조이맥스 주가가 1.54% 오르면서 누적 수익률이 전날보다 2.35%포인트 오른 55.12%로 올라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