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4G플랫폼 및 유비쿼터스 사업 등을 영위하는 서비스업체 인스프리트 주가가 연일 강세다.

자회사인 인브릭스의 경영고문이 미국 3대 통신사 스프린트(Sprint)사(www.sprint.com)의 4G 사장으로 임명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인스프리트의 미국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인스프리트는 14일 오전 9시16분 현재 전날대비 5.41% 오른 36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540원까지 급등했으며, 매매일 기준으로 이날까지 4일 연속 상승세다.

인스프리트는 지난 11일 "자회사인 인브릭스가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사업을 본격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인브릭스의 경영고문인 매튜 카터(Matt Carter)가 미 3대 통신사 스프린트(Sprint)사(www.sprint.com)의 4G 사장으로 임명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인스프리트에 따르면 Sprint 4G는 미국의 3대 브로드밴드 서비스 사업자이며, 매튜 카터는 이곳에서 4G사업의 서비스, 마케팅, 제품 구매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매튜 카터는 하바드 경영대학원(MBA)을 졸업, 스프린트의 자회사(Boostmobile)에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인스프리트 관계자는 "인브릭스는 인스프리트의 자회사로, 현재 클리어와이어社 등 미국 시장의 WiMAX, SoIP 사업자들과 사업 확장을 위한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튜 카터가 해외사업의 고문으로써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며 "이번에 매튜 카터 경영고문이 스프린트에서 4G 사업을 맡게 돼 앞으로 인브릭스의 활발한 미국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