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4일 한화에 대해 내실이 강화되고 자회사인 대한생명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이기명 연구원은 "한화의 핵심 자회사인 대한생명보험은 빠른 이익회복과 금리상승 기조로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한화의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대한생명의 상장은 한화그룹 성장전략의 기반이 된다는 전망이다. 한화그룹의 대한생명보험에 대한 지분율은 한화 28.2%, 한화건설 31.5% 등 총 67%에 이른다. 상장차익을 통해 대규모 자금유입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상장차익은 향후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재원 및 차입금 감소를 통해 한화의 기업가치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아직 구주매출과 신주발행의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신주발행으로 인한 자금유입은 금융업 강화, 구주매출에 의한 자금유입은 제조업 강화를 위한 투자에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