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11일 12월 셋째 주(12월14일~18일)에 총 36건 1조1711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번 주(12월7일~11일) 발행계획인 13건 1조425억원에 비해 증가한 수준이다. 발행건수는 23건이 증가했고 발행금액은 1286억원이 늘었다.

우리투자증권이 주관하는 엘지데이콤41회차 1000억원을 비롯해 동양종금증권이 주관하는 대한전선150회차 1000억원 등이 예정돼있다.

채권종류별로 살펴보면 무보증 일반회사채가 7건 3736억원, 금융채가 3건 1350억원이다. 주식관련사채가 4건 500억원, 자산유동화증권(ABS)이 22건 6125억원이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목적이 9258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다. 차환자금 목적은 2395억원이었고 시설자금 56억원, 기타자금 2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투협 관계자는 "회사채 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모두 위축된 전형적인 연말장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라며 "그러나 금리 메리트가 있는 BBB급 채권 중 일부 물량이 리테일 판매용으로 소화될 예정"이라며 소매수요는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