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TV 핵심부품인 백라이트유닛(BLU) 및 인버터 제조업체인 한솔LCD 주가가 사흘 연속 상승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은 전날(10일)까지 14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한솔LCD는 11일 오전 9시48분 현재 전날대비 1.56% 오른 2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초 2만원대 밑으로 떨어진 이후 기관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한솔LCD를 지난달 23일부터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수 중이다. 이 기간 동안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모두 27만1500여주(약 64억원)에 달한다.

최근 증시전문가들의 잇단 호평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분석보고서를 통해 "유사이래 처음으로 LCD 패널 수요가 비수기인 4분기~1분기에도 급증하고 있다"며 "LCD 패널 가격도 예상보다 빠른 내년 1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솔LCD를 최우선 선호주 중 하나로 지목했다.

우리투자증권도 "LED TV 부품 실적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업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