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0일 디에스엘시디에 대해 "LED TV 시장의 본격 성장은 엄청난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6800원으로 책정했다.

이 증권사 정종선 연구원은 "올해 2.7%에 불과한 LED TV의 침투율은 2013년에는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LED 칩에 형광체를 얹어 백색 LED로 가공하는 패키징 업체 디에스엘시디에게는 영업적으로 긍정적인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납품단가가 높은 LED BLU(백라이트유닛)의 매출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직접 패키징한 LED칩과 자회사에서 생산한 컨버터를 탑재해 부품내재화를 이룬다면 원가율 하락으로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또 LCD 패널을 생산하는 삼성전자의 공장이 해외에 진출하면서 디에스엘시디도 중국 쑤저우에 동반 진출, 중국내수시장의 급성장으로 쑤저우공장의 지분법이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